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틱 장애란 무엇일까요?
목적이나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굴이나 몸을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‘틱 장애’라고 합니다.
1년 이내에 자연히 없어지는 일과성 틱 장애도 있고 1년이 넘도록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도 있습니다.
만성 틱 장애 중에서 몸을 움직이는 운동 틱 증상과 소리를 내는 음성 틱 증상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‘뚜렛 증후군’이라고 합니다.
왜 이런 병이 생길까요?
일단 틱 장애 환자의 가족을 살펴보면 정상 가족보다 틱 장애가 많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.
또한 최근에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발병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.
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악화되는 것으로 보아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
여러 원인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틱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
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?
먼저 틱 장애를 단순한 버릇으로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소아정신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.
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과성 틱 장애의 경우에는 부모의 역할이 무척 중요합니다.
이런 경우는 바로 약물을 투여하는 것보다 부모, 선생님, 소아정신과 의사가 협력해서 아이를 도와줌으로써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.
(1) 흔히 부모들은 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나쁜 습관으로 생각하고 심하게 화를 내거나 체벌을 가하기도 합니다.
하지만 이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.
오히려 틱 증상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아이가 틱 증상 때문에 얼마나 힘들 것인가 하는 점을 인식하여 따뜻하게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.
(2) 학교 선생님께 아이의 상태에 대해 알려 주고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.
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틱 장애라는 병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킵니다. 수업 중에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도저히 틱 증상을 참을 수 없을 경우에는 잠시 교실 밖으로 나갔다 오는 것도 미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해야 하겠습니다.
(3)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의 경우에는 틱 증상이 심해지므로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.
예를 들어 취미로 시키고 있는 미술 시간을 아이는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. 이런 식으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해결해 준다면 대부분의 일과성 틱 장애 아이들은 틱 증상이 서서히 없어지게 됩니다.
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일과성 틱 장애의 경우는 처음부터 약물 투여를 고려하지 않지만 만성 틱 장애나 뚜렛 증후군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. 치료 약물에는 haloperidol, pimozide, risperidone 등이 있습니다. 틱 증상으로 인해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가 좋지 않고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힘들어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또한 이루어져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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